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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디자이너] B
[디자이너의 생각] 호텔 외관 디자인 : 3D 작업 과정 본문
다각형의 대지부터 건물의 각이 많은 형태의 현장입니다.
사용하는 차량 출입구도 3곳이며 담벼락이 길게 둘러있는 보기드문 형태입니다.
스케치업 모델링을 위에서 보면 이런 느낌...
보통 건물은 사각형 박스형태이기때문에 로드뷰를 보고 대략적인 형태와 사이즈를 가늠해서 작업하는데
이 현장의 경우는 대지형태부터 남다르기때문에 보자마자 형태에 압도되었던 기억이 납니다...
건물 외벽면적이 너무 넓고 아이레벨에서 노출되는 담벼락이 길기때문에 외관의 모든곳에 좋은 마감재를 쓰기는 사실상 어렵습니다.
공사 비용이 너무 크고, 투자비용이 그만큼의 수익으로 이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럴때는 걷거나 차를타고 이동하면서 가장 노출이 많은 담벼락에 포인트를 주고
나머지 본 건물은 같은 톤의 칠(...) + 조명 + 간판 작업만 하는게 가장 가성비 좋은 리모델링 방법이지 않을까 합니다.
가까이에서 보이는 곳은 석재를 사용하여 질감을 살리고 먼 곳은 유사하게 톤만 맞추어도 전체가 비슷하게 고급스러워보이는것같은 착시효과가 있으니까요.
이 부분이 주출입구이고 좌측의 가건물은 철거된 상태였습니다.
전봇대를 끼고있는 좁은 출입구로 저같은 초보운전은 진입이 쉽지 않아서(...) 가건물 철거한 면적까지 넓고 완만한 각으로 출입구를 잡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한결 진입이 쉬울 것 같은 모두를 위한(저만을 위한 것 아님) 출입구 완성.
상단은 프레임은 갈바를 접어서 형태를 만들고 하부는 라임스톤을 사용한 시안입니다.
좌측은 꺾어서 바닥으로 내려 접었습니다. 더 좌측으로 가면 다른건물이어서 여기부터 우측으로 우리 건물이 이어진다는 영역을 암시하기도 하고 이미지월 형태의 간판에 시선을 모아주는 효과도 있죠.
따뜻한 노란빛의 간접조명을 매입하여 라임스톤의 질감을 은은하게 살려주고 야간에 건물이 밝게 보일 수 있도록 했습니다.
담벼락 좌측은 시멘트 위에 유리가 올라가있는 2단 구조이고 우측은 시멘트 위에 샷시가 얹혀있는 구조입니다.
본 건물에도 가로선과 패턴이 많이 사용되어있어서 면을 정리하는 작업부터 시작했어요.
많은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사용되는것보다 하나의 큰 덩어리로 보이는게 건물이 더 웅장하고 무게감 있어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 건물은, 마감재를 한 톤으로 사용할 경우 오히려 건물의 들쭉날쭉한 형태가 더 돋보일 수 있기 때문에 고민을 많이 했어요.
이미지 좌측부터 담벼락 금속이 오른쪽으로 꺾어내려가는 부분까지가 워크인 노출이 많은 부분입니다.
갈바 금속 + 간접조명 + 간판을 사용하여 포인트를 주었구요 (= 돈 더 씀)
나머지 우측의 긴 담벼락은 금속작업과 간판 없이 비교적 쉽게 설치할 수 있는 벽등을 설치하였습니다. (= 돈 덜 씀)
야간에 건물의 입구와 주변의 길이 밝아보이는게 중요합니다.
본 건물은 돌출된 테라스 라인에 블랙으로 굵은 가로 선을 주어 건물의 중심을 잡고 나머지 면을 라임스톤으로 마감했습니다.
검정 띠 아래쪽은 창문과 창문을 금속으로 연결하여 하나의 개구부처럼 엮어주고, 사이에 2단 벽등을 부착해서 질감을 살리도록 했구요. 케이크형태의 외벽면에 층마다 역방향 조명을 설치해서 외관의 웅장한 느낌을 살리도록 했습니다.
좌측면과 후면 역시 각이 많이 져있고 여러가지 메스를 더하고 또 뺌을 아주 많이 한 형태입니다.
리모델링은 신축이 아니기 때문에 기존의 형태를 최대한 살리고 마감재와 조명을 사용하여 다른 이미지를 만들어 내야한다는 점이 늘 어렵고 또 재미있는 부분입니다.
최대한 이 건물 형태에서 부각시킬 부분을 찾아내기위해서 고민을 합니다.
창의 사이즈와 형태도 제각각이지만 한가지 다행인점은 개구부의 세로 라인이 일치한다는점입니다.
창이 좌우로 사이즈가 다르고 위치가 랜덤하면 정돈되어보이게 디자인을 잡기가 더 어렵거든요.
검정색 대리석으로 마감되어있는 부분이 엘리베이터실입니다. 좌우측보다 높게 솟아있어 다른 칼라로 중심을 잡아주었고 나머지 면들을 라임스톤으로 한톤으로 마감했습니다.
우측면 시안에서 가로선 중심을 잡았던 검정 라인을 적절한 위치에서 끊어주고 창을 세로라인으로 연결하여 정돈된 이미지로 시안작업을 하였습니다.
+ 그리고 이렇게 시공은 안될 예정입니다.
이런 컨셉 이미지를 가지고 비용에 맞추어 조율하는 과정을 거치고 나면 최초 계획과는 조금(...) 다른 결과물이 나오게 되지요.
스케치업과 루미온이라는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작업했으며, 더 좋은 결과물을 위해 공부중입니다.
재미있게 작업했으니 좋은 추억으로 저의 기억에 남기려고 작성하는 게시물입니다.